뉴스 · 캘리코 편집팀 ·

남가주 한인은행 6곳 3분기 현금 배당, CBB 은행은 주당 15센트로 상향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6곳이 2026년 3분기 실적을 마감하고 일제히 현금 배당 지급에 나섰습니다. 대부분의 남가주 한인은행은 올해 3분기 현금 배당을 지난 분기 수준으로 확정했지만, CBB 은행 등 일부는 배당을 올렸습니다.

남가주 한인은행들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사태 때 현금 배당을 줄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주가가 오르면서 생기는 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분기마다 꼬박꼬박 들어오는 현금 배당은 주식 투자의 중요한 매력입니다. 특히 지금처럼 한인은행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할 때는 현금 배당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6곳, 즉 상장 은행인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 은행, 오픈뱅크와 비상장 은행인 CBB 은행, US 메트로 은행은 모두 분기마다 현금 배당을 합니다.

은행별 배당

6곳 가운데 한미은행이 주당 28센트로 현금 배당이 가장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한미은행 주식 1,000주를 가지고 있다면 분기마다 280달러, 1년에 1,120달러를 현금 배당으로 받게 됩니다. 다음은 PCB 은행으로 주당 22센트를 지급합니다. 그 뒤로 CBB 은행 15센트, 뱅크오브호프 주당 14센트, 오픈뱅크 주당 14센트, US 메트로 은행 주당 4센트 순입니다.

CBB 은행은 올해 3분기부터 현금 배당을 12.5센트에서 15센트로 20% 올렸습니다.

이에 앞서 오픈뱅크는 올해 1분기부터 현금 배당을 주당 12센트에서 14센트로 16.7% 올렸습니다. 다른 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가운데서는 조지아주의 메트로시티 은행이 올해 3분기부터 현금 배당을 주당 29센트에서 31센트로 6.9% 올렸습니다.

반면 시애틀에 본점을 둔 유니뱅크는 2023년까지 해마다 주당 10센트씩 현금 배당을 했지만, 실적이 나빠지면서 2024년부터 배당을 멈췄습니다.

월가와 한인 은행권에서는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실적이 올해 계속 반등하면 현금 배당을 더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뱅크오브호프는 옛 윌셔은행, BBCN 은행과 통합한 뒤 현금 배당을 주당 6센트에서 11센트, 12센트, 13센트, 14센트로 꾸준히 올려 왔습니다. 한미은행도 현금 배당을 7센트에서 8센트, 10센트, 11센트, 12센트, 14센트, 19센트, 20센트, 21센트, 22센트, 24센트, 25센트, 27센트, 28센트로 꾸준히 올렸습니다.

배당 수익률

전문가들은 한인은행들의 배당 수익률(연율 기준)이 3~4%대로 같은 규모 은행 가운데 상위권이며, 이것이 월가와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인은행 주식의 인기를 높이는 요소라고 분석합니다. 상장된 한인은행 4곳의 배당 수익률은 업계 평균인 3%대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높습니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현금 배당은 월가와 개인 투자자들이 기업에 투자하는 주요 이유 가운데 하나"라며 "한인은행들이 현금 배당으로 외부 투자자를 더 많이 끌어들여 주주층을 넓힐 수 있고, 주주도 투자에 따른 배당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서로에게 이로운 전략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문: 미주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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