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캘리코 편집팀 ·

"과중한 업무와 학교 운영 갈등까지"… CA 교육위원들 재선 포기

CA주 교육구 교육위원들이 과중한 업무와 학교 운영 과정에서 빚어지는 갈등 때문에 재선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쟁 후보 없이 단독 출마하는 경우도 많아지면서, 유권자들의 후보 검증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위원들이 재선을 포기하는 원인으로는 과중한 업무와 학교 운영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이 꼽혔습니다.

특히 교육위원들이 감당해야 하는 업무량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위원은 교육구 예산과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선출직이지만, 대부분 별도의 직업을 유지하면서 교육위원 활동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학교 예산과 교육 정책을 검토하고 각종 회의에 참석하는 등 주당 40시간에 달하는 업무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프레즈노 센트럴 통합교육구의 나빌 케르판 교육위원도 과중한 업무를 이유로 재선에 나서지 않기로 했습니다. 케르판 위원은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가족과 함께 휴가를 떠나는 것조차 어려웠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학교 운영 갈등도 원인

학교 운영 과정에서 빚어지는 갈등도 재선을 포기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예산 삭감으로 학교 폐쇄 같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데다, 교사 파업에 따른 노사 갈등과 학부모들의 반발까지 감당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산타로사 교육구의 닉 캐스턴 교육위원은 학교 폐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고 밝혔습니다.

후보 약 절반이 단독 출마

교육위원직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교육위원 선거에서 경쟁 후보가 부족한 문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USC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CA주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약 절반이 경쟁 후보 없이 단독 출마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처럼 선거 경쟁이 부족하면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자질과 교육 정책을 충분히 비교하고 검증하기 어려워진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교육위원들의 재선 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선거 경쟁을 확보하고 유권자들의 검증 기회를 넓히는 것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원문: 라디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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