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청소년대표단이 미국 자매도시인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시를 찾아 현지 학생들과 우정을 나누고 한국 문화를 알렸다고 성북구가 29일 밝혔습니다.
성북구 지역 중·고등학생 12명으로 꾸려진 청소년대표단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8일 동안 부에나파크시에서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대표단은 부에나파크 고등학교 수업에 함께하며 현지 학생들과 소통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역 축제인 '실버라도 데이즈(Silverado Days)'에서는 K-팝 공연을 펼쳐 현지 주민들에게 한국의 청소년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부에나파크시청과 경찰서를 방문해 현지 행정과 치안 체계를 둘러봤습니다. 특히 시청에서는 성북구가 자매결연을 기념하고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증한 '우정의 해시계'를 직접 살펴봤습니다.
이 밖에도 캘리포니아주립대 풀러턴과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았고, 낫츠베리팜과 메디벌 타임스 등 현지 관광·문화시설도 체험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게티센터와 그리피스 천문대 등을 방문해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접했습니다.
교류에 참여한 이다현 학생은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며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도 공통의 관심사로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새로운 활동에 도전하면서 배움의 즐거움과 작은 성취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성북구는 내년 3월쯤 부에나파크 고등학교 학생들을 성북구로 초청해 청소년 교류를 이어 갈 계획입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교류가 청소년들의 글로벌 감각과 리더십을 키우고 두 도시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교류를 넘어 행정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