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OC
정부지원금으로 양로호텔 입주까지, 미리 준비가 필수
미주 한인 사회의 고령화가 본격화되면서 캘리포니아에 사는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맞춤형 노후 복지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양로호텔이나 간병시설에 들어갈 때 정부 지원금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 오렌지카운티 제일장로교회 시니어 아카데미 특강 지난 22일(목) 오렌지카운티 제일장로교회(담임 김종규 목사) 시니어 아카데미 특강의 하나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한인 시니어들을 도와 온 비영리단체 '반디마을'의 보미 파커 대표가 맡았습니다. 보미 파커 대표는 메디칼(Medi-Cal), 메디케어(Medicare), 간병인 서비스(IHSS) 등 한인 시니어들이 꼭 알아야 할 주요 정부 혜택과 절차를 설명하며, 정부 혜택을 실제로 받으려면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전문 간호 시설(SNF) 이용료는 월 1만 2,400달러에서 1만 6,100달러 정도이고, 양로호텔(ALF)은 월 5,300달러에서 7,900달러 이상에 이르러 개인 부담만으로는 과도한 의료비 때문에 은퇴 자금이 바닥날 수 있습니다. 보미 파커 강사는 "첨단 의학으로 장수 시대가 열렸지만 돌봄 공백과 간병비 부담은 심각한 딜레마"라며 "정부가 제공하는 복지 제도를 정확히 알고 미리 준비해야 존엄한 노후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안내된 주요 제도 이번 세미나에서는 다음과 같은 제도가 안내됐습니다. - 65세 이상 저소득층을 위한 '주정부 저소득층 의료보조 프로그램(Medi-Cal)'의 자격 요건과 자산 심사 기준 - 보충보장소득(SSI) 수령 조건 - 근로 크레딧이 부족한 영주권자를 돕기 위한 캘리포니아 주 '현금 지원 프로그램(CAPI)' 시니어들이 집이나 시설에서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혜택도 소개됐습니다. Medi-Cal을 통해 양로호텔 케어 비용을 지원받는 양로호텔 케어 지원 프로그램(ALWP)과, 집에서 간병인 지원을 받는 가정 내 간병인 서비스(IHSS)는 한인 시니어들의 생활 안정에 꼭 필요한 제도로 제시됐습니다. 또한 많은 한인들이 걱정하는 Medi-Cal 사후 자산 환수에 대해서는, 상속 법원 절차(Probate) 대상 자산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미리 트러스트를 설정하면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미 파커 대표는 "인생이라는 큰 바다에서 파도를 멈출 수는 없지만 파도 타는 법은 배울 수 있다"며, 정부 베네핏과 함께 주 150분 이상의 운동과 커뮤니티 활동으로 신체적·사회적 자산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 올해 10주년 맞은 시니어 아카데미 한편 오렌지카운티 제일장로교회 시니어 아카데미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습니다. 3년 전부터 체계를 본격적으로 갖추고 프로그램을 크게 늘려 해마다 정원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봄과 가을 두 차례 12주씩 진행되며, 매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까지 이어집니다. AI 활용, 메디케어 변경 내용, 웃음 치료, 치매 예방(한의사 초청 등)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10가지 특강을 운영합니다. 시니어 담당 조재현 목사는 "매주 120분의 식사를 주방 팀이 정성껏 준비해 대접하고 있다"며 "그 뒤에는 라인댄스, 스마트폰 사용, 중창, 기타, 키보드 등 10개가량의 과목별 분과 수업이 이어져 어르신들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문의 - 시니어 아카데미 문의: (714) 931-5498 - 노후 복지 문의: (661) 644-8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