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LA · 캘리코 편집팀 ·

LA 횡단보도, 주민이 직접 다시 칠한다?…시의회 시범사업 추진

LA시가 주민들이 직접 횡단보도를 다시 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 LA 시의원은 지난달(10월) 28일,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횡단보도 재도색에 참여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지 검토해 달라는 동의안을 냈습니다.

LA 교통국이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안전 대책을 검토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다만 새 횡단보도를 만드는 것은 허용 대상이 아닙니다. 시가 이미 승인한 기존 횡단보도의 페인트가 지워졌을 때 다시 칠하는 작업으로 한정됩니다.

이번 논의는 보행자 안전단체 '피플스 비전 제로'가 1년 넘게 LA 곳곳에서 허가 없이 횡단보도를 그려 온 활동에서 시작됐습니다. 단체 설립자 조너선 헤일은 지난해 12월 허가 없이 횡단보도를 그린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체포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졌고, 이후 헤일은 LA 시장실 관계자들과 만나 주민들이 합법적으로 횡단보도 정비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일은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주민들이 직접 나선 것이라며 이번 시범사업 추진을 반겼습니다.

다만 동의안은 아직 시의회 표결과 승인을 거쳐야 하며, 지금은 주민들이 마음대로 횡단보도를 칠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원문: 라디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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