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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 시온장로교회, 홀사모 돕기 제28회 사랑의 성가제 열어

버클리 시온장로교회(담임 천정만 목사)가 지난 25일, 목회자인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홀로 어렵게 살아가는 홀사모들을 돕기 위해 제28회 사랑의 성가제를 열었습니다.

교회 창립 축하를 겸해 마련된 이날 성가제는 솔로, 합창, 중창, 크로마하프, 색소폰과 첼로 연주 등 다채로운 음악으로 채워졌습니다. 신태환 원로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성가제는 샌프란시스코 중앙장로교회 크로마하프팀이 '나의 하나님',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를 연주하며 막을 올렸습니다.

이어 7명으로 이뤄진 실리콘밸리 색소폰동우회(회장 길영흡)가 '살아계신 주', '목마른 사슴' 등을 연주해 깊어 가는 가을밤을 수놓았습니다. 주한오의 '하나님의 은혜', '내 평생에 가는 길' 연주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기독합창단(단장 서순희)이 피터 김의 지휘와 양주옥의 피아노 반주로 '주만이 내 반석', '내 주는 강한 성이요'를 불렀습니다. 참석자들은 한 곡이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소프라노 제니 변은 'You Raise Me Up'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고, 샌프란시스코 기독남성중창단은 '주 너를 지키시고 복 주시리'와 '주 이름으로 승리하리' 두 곡을 선사했습니다.

다시 강단 앞에 선 샌프란시스코 기독합창단은 '하나님의 약속', '주 안에 하나 되어', '우리' 등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찬양했고, 성가제는 권혁천 목사(샌프란시스코 중앙장로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무리됐습니다. 권혁천 목사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교회의 섬김에 감사를 전하며, 이날 콘서트의 따뜻한 사랑의 화음이 홀사모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천정만 담임목사는 "교역자인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뒤 험난한 사회생활과 자녀 교육으로 어려움을 겪는 홀사모들을 위한 교계의 지원 대책이 전혀 없는 현실에서, 사랑의 성가제를 통해 홀사모를 돕고 있다"며 홀사모 돕기에 기도와 후원을 부탁했습니다.

기독합창단 지휘자 피터 김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힘든 홀사모들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버클리 시온장로교회의 홀사모 돕기 사랑의 성가제는 1998년 교회를 세운 신태환 목사가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원문: 미주한국일보 -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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