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하비에르 베세라 후보가 스티브 힐튼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생활비 부담이 주요 현안으로 꼽혔습니다.
CA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하비에르 베세라 후보가 공화당 스티브 힐튼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결과입니다.
정치 연구기관인 UC버클리 정부학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9일 월요일부터 25일 일요일까지 유권자 1,4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사에서 베세라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61%로, 34%를 얻은 힐튼 후보보다 27%포인트 높았습니다.
오차범위인 약 3%포인트를 크게 넘어서는 차이입니다.
지난달(10월) 같은 여론조사에서 25%였던 두 후보 간 격차는 이번 조사에서 조금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UC버클리 정부학연구소의 마크 디카미요 여론조사 감독관은 이번 결과가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을 보여 준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강한 반대 여론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연방정부의 CA 선거 개입 논란과 이민 단속 강화, 물가 상승 대응 등이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세대에 따라 중요하게 여기는 현안에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50대 이상 유권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골랐습니다.
반면 10대부터 40대까지는 생활비 부담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습니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누가 이길지를 묻는 질문에서도 베세라 후보가 우위를 보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의 90%, 무당층의 80%가 베세라 후보의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반면 힐튼 후보가 이길 것으로 본 응답자는 공화당 지지층에서 약 50%,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중에서는 58%에 머물렀습니다.
이렇게 베세라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가운데, 실제 선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