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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자율주행차, 전기차 충전소까지 차지… 샌디에고·산타모니카 주민 불만

남가주 여러 지역에서 무인 자율주행차 때문에 주변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차량들이 전기차 충전소를 대거 이용하거나 소음 문제를 일으키면서, 무인 자동차 운영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차량으로 라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이모와 관련해 최근 남가주에서 여러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특히 무인 자동차들이 전기차 충전소와 관련된 문제를 일으키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샌디에고, 충전소 대기 1시간까지

샌디에고 지역에서는 자율주행 차량들이 전기차 충전소를 대거 차지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운전자들은 웨이모 서비스가 시작된 뒤로 자율주행 차량이 충전소에 몰리는 일이 잦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충전기 대부분을 웨이모 차량이 쓰고 있어 1시간 정도 기다린 적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산타모니카, 밤낮없는 소음

산타모니카에서도 자율주행 차량의 충전소 이용을 두고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차량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용 충전소를 이용하면서 생기는 소음이 인근 커뮤니티의 문제가 됐습니다.

시의회 대응과 웨이모 입장

무인 자동차의 충전소 이용으로 생기는 문제 때문에 샌디에고와 산타모니카 시의회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샌디에고 시의회는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과 관리에 대한 권한을 넓혀 달라고 주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웨이모 같은 자율주행 차량은 주정부가 관리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시정부의 권한이 확대돼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산타모니카 시의회는 웨이모 측에 전용 충전소 두 곳의 야간 운영을 멈춰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웨이모 측은 차량이 충전소에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체 충전 시설을 늘리고 전용 충전소를 우선 이용하도록 해 인근 지역 운전자들의 불편을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산타모니카의 경우 전용 충전소 이용 과정에서 나는 소음을 줄이겠다고 전했습니다.

자율주행 차량이 늘어나면서 주민 불편을 덜고 차량 운영을 규제하기 위한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라디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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