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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사업비 최대 7배로 불어난 가운데 CEO 사임…CA주 고속철도 2,310억 달러 논란

캘리포니아주 고속철도 사업비가 처음 예상보다 최대 7배까지 늘어난 상황에서, 사업을 이끌어 온 최고경영자(CEO)까지 갑자기 물러나면서 사업 추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캘리포니아주 고속철도청의 이안 초드리 CEO는 28일 밤 갑작스럽게 사임 뜻을 밝혔습니다. 2024년 8월 취임한 지 약 2년 만입니다. 초드리는 개인과 가족 사정을 사임 이유로 들었지만, 사업비 급증과 잇따른 공사 지연, 최근 불거진 출장비 논란 속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 출장비 논란과 불어난 사업비 지난 9월에는 고속철도청이 민간 철도 컨설턴트들의 출장비로 약 60만 달러를 쓴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지출 내역에는 나이트클럽, 술집, 시가 라운지 방문 비용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2008년 처음 추진될 때 약 330억 달러로 예상됐던 총사업비는 최근 1,260억~2,310억 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가장 높은 추정치로 보면 처음 예상의 7배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인 2025년, 공사 지연과 예산 초과 등을 이유로 약 40억 달러의 연방 지원금을 거둬들였습니다. ## 개통 일정 머세드와 베이커스필드를 잇는 171마일 구간은 이르면 2033년에 개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LA와 샌프란시스코를 연결하는 전체 노선은 204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필요한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어 실제 개통 여부는 불확실합니다. 사업비 급증과 연방 지원금 중단에 이어 CEO까지 사임하면서 캘리포니아주 고속철도 사업의 앞으로의 일정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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