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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한국학교 발전기금 골프대회, 산라몬서 성황리에 열려
세종한국학교(교장 박성희, 이사장 정흠)의 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가 지난 10월 24일(토) 산라몬 골프코스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며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키워 가는 차세대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마련해 주고, 세종한국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준비됐습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한국학교 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한 지역사회 인사들과 후원자들이 뜻을 모아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 개회식 박성희 교장은 개회식에서 "바쁘신 가운데도 세종한국학교를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신 한분 한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인사했습니다. 이어 "한국학교는 단순히 한국어를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미국에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뿌리를 이해하고 한국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키워 가는 소중한 교육의 터전"이라며 "오늘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회장을 맡은 오미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협의회 회장은 "미주에 있는 한국학교를 돕는 것 자체가 애국하는 일"이라며 한국학교에 대한 동포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얼마나 중요한지 짚었습니다. 또 "쾌청한 날씨 속에서 참가자 모두가 즐겁고 뜻깊은 라운딩을 하시기 바란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정흠 이사장도 참석자와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고, 김경환 준비위원장은 경기 규칙과 진행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며 안전하고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참가자들의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 경기와 시상식 경기는 오전 11시 정각 샷건 방식으로 시작됐습니다.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참가자들의 질서 있는 협조와 매끄러운 진행 덕분에 예정보다 일찍 끝났습니다. 참가자들은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하며 친목을 나눴고, 무엇보다 한국학교 발전이라는 같은 목표 아래 함께한다는 데 큰 의미를 뒀습니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더블린에 있는 반석정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 식사와 시상식을 함께했습니다. 시상식에 앞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나상덕 부총영사가 인사말을 했고, 시상식은 정흠 이사장과 백선화 씨의 사회로 참가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오미자 대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과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애써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학교가 우리 차세대들에게 한국인의 뿌리와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나상덕 부총영사도 축사에서 "날씨도 좋았고 경기도 질서 있게 진행돼 참 좋았다"며 "한국학교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행사를 준비하신 모든 분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시상식에서는 부문별 수상자들에게 상이 전달됐고, 중간중간 열린 경품 추첨에서는 다양한 상품이 참가자들에게 돌아가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메달리스트는 남자 부문 알버트 김 씨, 여자 부문 정미선 씨, 시니어 부문 김용석 씨가 차지했고, 전체 챔피언은 패트리샤 김 씨였습니다. ## 함께 만든 행사 이번 행사 뒤에는 세종한국학교 이사회와 준비위원들의 헌신, 그리고 지역사회 후원자들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습니다. 대회 준비와 참가자 모집, 후원금과 경품 마련, 경기 진행과 시상식까지 여러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봉사와 협력이 큰 힘이 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학교의 운영과 발전이 학교 관계자만의 몫이 아니라 한인사회 전체가 함께 관심을 갖고 지켜 가야 할 공동의 과제임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1992년 설립된 세종한국학교는 올해로 개교 34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34년 동안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차세대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역사, 전통문화를 가르치며 한국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 주는 데 힘써 왔습니다. 언어 교육뿐 아니라 설날·추석 같은 명절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