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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LA시장 지지율 한 달 새 12%P 올라…라만 시의원과 40% 동률

재선에 도전하는 캐런 배스 LA시장의 지지율이 한 달 만에 12%포인트 뛰어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예비선거에서 떨어진 공화당 후보 스펜서 프랫의 지지층이 결선에서는 배스 시장 쪽으로 옮겨 가는 모습입니다. 28일 발표된 UC버클리 정부연구소(IGS)와 LA타임스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배스 시장과 니디아 라만 LA시의원의 지지율은 각각 40%로 같았습니다.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19%로 집계됐습니다. ## 라만 의원 둘러싼 비판 여론 이런 흐름에는 라만 의원이 극좌 정파인 민주사회주의연맹(DSA) 노선을 따르는 급진 성향이라는 우려와, 역사 인식 및 시정 운영 자질을 둘러싼 비판 여론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라만 의원은 최근 열린 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대릴 게이츠 전 LA경찰국(LAPD) 국장을 치켜세우는 듯한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게이츠 전 국장은 1992년 LA 폭동 당시 한인타운에 경찰력을 배치하지 않아 대규모 방화와 약탈 피해를 방치했던 인물입니다. 또 구체적인 대안 없이 짐 맥도널 현 LAPD 국장의 해임을 주장했는데, 정작 본인은 2024년 맥도널 국장 인준안에 찬성표를 던졌던 사실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공약의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마크 디카밀로 IGS 여론조사 디렉터는 "라만에게 비판적 관심이 집중되도록 하고 수세에 몰리게 만드는 것이 배스 측의 핵심 선거 전략"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는 실제로 그러한 흐름이 표심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배스 시장 선거캠프의 알렉스 스택 대변인은 "유권자들이 공공안전 분야에서 라만 의원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보수 성향 유권자 표심도 이동 배스 시장의 지지율 반등에는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표심 변화도 한몫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예비선거 때 프랫을 지지했던 유권자 가운데 41%가 배스 시장을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전달보다 19%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반면 라만 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14%로 전달보다 2%포인트 내려갔습니다. 프랫은 아직 두 후보 중 누구에 대해서도 공식 지지를 선언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라만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시장 후보"라며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2022년 선거에서 배스 시장과 맞붙었던 보수 성향의 부동산 개발업자 릭 카루소도 26일 배스 시장에게 투표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지지세 결집에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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