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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솔린값부터 고속철도까지…CA 주지사 후보들의 교통·에너지 공약 비교
CA 주지사 선거에서 교통과 에너지 정책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하비에르 베세라, 스티브 힐튼 두 후보가 서로 다른 공약을 내걸면서, 선거 결과에 따라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과 교통 환경이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이 모입니다. 11월 3일 CA 주지사 선거에서 맞붙는 민주당 하비에르 베세라 후보와 공화당 스티브 힐튼 후보는 교통·에너지 정책에서 뚜렷하게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 개솔린값 낮추기 첫 번째 쟁점은 최근 오른 개솔린값을 어떻게 낮출지입니다. - 힐튼 후보는 개솔린 가격을 갤런당 3달러로 내리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환경 규제를 없애고, CA 석유 생산을 늘리도록 시추 허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베세라 후보는 최근 몇 년 사이 CA주 정유소 여러 곳이 문을 닫은 만큼, 남아 있는 정유소를 지켜 개솔린 공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전기차 정책 두 후보는 개빈 뉴섬 주지사가 추진해 온 전기차 정책을 두고도 생각이 크게 다릅니다. 뉴섬 주지사는 2035년까지 신규 개솔린 차량 판매를 금지하고 전기차 등 무공해 차량으로 바꾸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베세라 후보는 이 정책에 찬성하면서도,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 목표를 고치거나 시행을 미룰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힐튼 후보는 이 정책이 전기료 같은 에너지 비용을 올리고 있다며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CA 석유 생산을 늘리고, 산불 위험을 줄이기 위한 식생 관리 방식을 개선하면 탄소 배출을 더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 CA 차량등록국(DMV)을 없애고 연간 차량 등록비를 73달러로 낮추겠다는 공약도 내놓았습니다. ## 고속철도 사업 LA와 샌프란시스코를 약 3시간에 잇는 고속철도 사업은 공사 지연과 사업비 증가로 언제 완공될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 베세라 후보는 사업을 계속하되, 공사 지연과 예산 초과 문제를 풀기 위해 사업 관리를 다시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이 사업에서 출장비 지출 문제가 드러난 만큼 감독을 강화하고 예산 집행 체계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힐튼 후보는 이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끊어 해마다 37억 달러 이상을 아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개솔린값, 전기차, 고속철도를 두고 두 후보의 공약이 갈리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선택이 앞으로 주민들의 교통 환경과 생활비 부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